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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맛집 방이돈가_여기 K-디저트 잘하네!

Do_Anything 2023. 11. 6. 08:00

 

 

 

지난 월요일,

잠실 부근을 갔다가

늦은 저녁을 먹게 되었다.

 

사실 늦은 점심을 먹고

야식 겸 저녁을 먹은 건데,

오랜만에 잠실에 가니

생각보다 맛집이 많았다.

 

늦은 점심으로는 딤섬을,

이후 방문한 카페에서도

원두 향이 너무 좋아

원두까지 사왔다.

 

그럼에도 가장 기억이 남는 장소가

이번에 방문한 잠실 맛집

'방이돈가'였다.

 

잠실 맛집 방이돈가

 

월요일 늦은 10시 즈음 방문해서인지

사람들은 몇 없었다.

하지만, 방문한 사람들 후기를 보면

저녁 즈음에는 꽤나 사람이 많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방이돈가 메뉴판_사진 흔들렸다니

 

메뉴를 보면 참 고기집 가격 많이 올랐다 싶다.

(심지어 술값은 또 오른다고 하니 이제 정말 집에서만 혼술해야하나..)

 

나와 일행이 시킨 메뉴는 

알목살 2인분.

 

대표 메뉴인 삼겹살이나

좋아하는 가브리살을 시켜볼까도 했지만

이날 따라 목살이 끌렸단 밀이지.

 

 

그리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비주얼.

잠실 맛집이라는 소문답게

방이돈가 목살 때깔도 

시즈닝도 참 좋았다.

 

여기에 더해 갓김치 (진짜 GOD김치였다.)

고사리, 버섯, 마늘까지

한 상 푸짐하게 차려진 모습이

아주 맘에 들었다.

 

저어 고사리가 구워지면 또 굉장히 맛있단말이지.

여기에 더해 고기는 A-Z 전부 직접 구워주신다.

(직접 구우면 잘 못굽기도 하고

귀찮단 말이죠.)

 

 

여기에, 못참고 

점원분께 메뉴에 있던

봉골레 파스타 OR 비빔국수 중 잘 나가는게

뭐냐고 여쭤봤는데

망설임 없이 비빔국수를 추천해주셔서 

바로 시켜봤다.

 

밑반찬으론 무생채와 백김치.

그리고 멜젓같은 젓갈과 쌈장까지.

고기와 궁합이 잘맞는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비빔국수.

방이돈가가 잠실 맛집으로 생각되는게

국수도, 반찬도 진짜 고기와의 궁합이 예술이다.

 

적당히 시면서 콩가루 OR 들깨가루를 더해

고소함까지 있어

고기와 함께 먹으면 최고였다.

 

 

적당히 먹고 있으면 이렇게

고기는 한 쪽으로 밀어주신다.

 

이제 적당히 구워진 갓김치와

고사리까지 더하며

젓갈 살짝 올려 먹으면

햐.

 

갓김치는 적당히 시면서 매콤하고.

고사리는 적당히 구워져

고소함이 사악 올라온다.

 

이쯤해서 드는 생각

밥... 볶을까?

 

후기를 찾아봤을 때

방이돈가가 볶음밥으로 잠실 맛집 평정했다는 소문이ㅋㅋ

 

그렇게 손들고 볶음밥에 치즈까지 추가를 했다.

(K-디저트 못참는다구요.)

 

 

볶음밥을 시키면 

스탭분이 불판을 들고 잠시 

주방에 갔다오시는데 

 

비주얼...

그냥 밥 가져와서 볶을수도 있는데

이것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었다.

 

 

그리고 등장하는 치즈.

치즈에 더해 계란물까지 사악 부어주시는데

탄수화물 러버는 반해버렸습니다...

 

 

적당히 익었다 싶을때 

가운데 노른자 터쳐서 

비벼서 사악 먹어봤다.

 

볶음밥 맛은

우리 흔하게 먹었던

등촌 칼국수 볶음밥의 계란 고소한 맛에

김치가 더해져서 좀 신가 싶지만

치즈를 추가해서 이게 또 밸런스가 맞는다.

 

필자 피셜

최근에 먹었던 고깃집 볶음밥 중 탑3 안에 든다.

그만큼 여기 방이돈가가 볶음밥으로도

잠실 맛집이라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까지 말하면 광고라 생각할 수 있지만

NONO.

정직하게 내돈 내산.

여기에 다음에 잠실에 갈 일이 있다면

주변 사람 데리고도 갈 생각이 있을정도로

훌륭했다.

 

잠실에서 회식을 하시거나,

친구들하고 한 잔 할 수 있는 고깃집 맛집을 찾는다면

저는 방이돈가 강추하겠습니당.

 

그럼, 월요일 아침 

활기차게 시작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