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또뭐먹니_맛집

술 좋아하면 울면서 먹게 되는_광명맛집 광명가마솥곰탕

Do_Anything 2023. 10. 7. 20:00

블로그가 꽤나 오랜만이다.

 

사실 8월에 외조부님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도 갑자기 수술을 하시게 되면서

 

취업 준비(난 퇴직하고 새로 일자리를 찾는 중이다.)

블로그 포스팅,

부업 준비 등등

모든게 올스톱하게 됐다.

 

이제는 좀 안정이 되었다...! 싶어서

다시 포스팅도, 부업도, 취준도 열심히 해보겠단 다짐을 하며

다짐을 했을때 

하나라도 시작을 하려 포스팅을 작성해본다.

 


다시 포스팅을 쓰려니 어색하지만

그래도 여긴 꼭 포스팅으로 소개하고 싶었다.

바로, 광명 맛집 광명가마솥곰탕

 

여긴 최소 10번 이상은 방문한 맛집인데 

갈때마다 사실 슬프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메뉴가 너무 술안주인데,

여기가 도저히 차를 안타고는 가기 힘든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집은 서울 동북쪽, 여긴 광명이라..ㅠ)

 

특히 여긴 나도 이전 근무하던 회사의 부장님께 추천받은 곳인데,

사담이지만 회사 사람들에겐 유명한 이야기.

맛집이 궁금하다면 영업팀에게 물어보라는 말이 있다.

당시 내가 영업팀으로 근무하며 담당 부장님이 추천해주신 여긴 정말 끝내준다.

 

괌명 맛집_광명가마솥곰탕 외관

외관을 보면 옛날에 가끔 보이던 그 디자인.

배모양 맛집은 정말 오랜만에 본다 생각하면서, 

동시에 아 여긴 진짜 오래 했겠다.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광명 맛집_광명가마솥곰탕 내부

광명 맛집 광명가마솥곰탕의 내부는 대충 이렇다.

제일 안쪽 자리에서 정면으로 찍었을 때 모습인데,

천장이 상당히 높은게 인상적이다. 

좌석은 대략 테이블이 30개 정도 마련이 되어있다.

 

광명 맛집_광명가마솥곰탕 양평해장국

앉자마자 보통 난 바로 주문한다.
양평 하나요.
그리고 잠시 인내의 시간을 가지면 위의 사진과 같은 
영롱한 양평해장국을 볼 수 있다.
 
맞다. 여긴 곰탕집이지만, 내 원픽은 무조건 양평해장국이다.
사진에도 보이는 양껏들어간 양, 그리고 선지 2~3덩이
그리고 여긴 진짜 국물이 
다른 양평해장국 집과는 다르게 깊고 진하지만 또 그렇다고 너무 묵직하지도 않다.
 
그래서 눈물난다. 
이 국물을 먹고 술을 안먹는건 살짝 유죄이지 않나 알콜러ㅠ
 
광명 맛집_광명가마솥곰탕 메뉴판

 

양평해장국 국물을 음미하며 

문득 머리를 들어보면 메뉴판이 눈에 들어온다.

 

양평해장국 가격은 12,000원.

그 외엔

곰탕 12,000원

특곰탕 16,000원

갈비곰탕 16,000원

도가니탕 22,000원

만두 (대) 9,000원

수육 (대) 50,000원

매운갈비찜 13,000원

육개장 13,000원

황태해장국 11,000원

갈비찜 (대) 66,000원

도가니찜 (대) 72,000원

까지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여태 시켜본 메뉴는 양평해장국 하나밖에 없다.

예전에 같이 갔던 친동생은 

양을 못먹어서, 곰탕을 주문해 먹었지만 

그냥 그랬던 것으로 기억한다.

 

광명 맛집_광명가마솥곰탕 매운갈비찜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가장 최근에 갔을 때 일행은 매운갈비찜을 시켰다.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다고 시켰는데

 

와, 이 메뉴도 끝내준다.

적당히 칼칼하고 매우면서 녹진한 국물에

부드럽게 쫙 찢어지는 갈비를 찍어 먹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다. 

 

양평해장국도 중간에 밥도 말아먹으면서 먹다 보면

진짜 메뉴가 전부 술도둑 밥도둑이다.

 

광명 맛집 광명가마솥곰탕은 진짜 

여러 사람 데려갔지만 후회없던 곳이라 

지금도 이렇게 침고이면서 포스팅을 작성한다라는...

 

중간중간 

맛집의 하이라이트인 

섞박지에 겉절이까지 먹다보면 

자연스럽게 

다음에도 광명 오면 여기다...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덕분에 다른 광명 맛집은 잘 모르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그저 나에겐 광명가마솥곰탕 원툴인 광명)

 

날도 추워지는 요즘, 

광명 근처에 갈일이 있거나 

금천구 사는 분들이라면

광명 맛집 광명가마솥곰탕을 추천해본다.

 

[다시 블로그를 쓰려니 내가 어디를 가도

사진을 항상 덜찍는 느낌이 든다.

반성하며 담엔 맛집을 가도 많은 사진을 찍겠다고 다짐해본다.

...하지만 여태 안올린 곳이 많아서 당분간은 사진이 적을수 있어

보는 분들의 양해를 살짝 구해봅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