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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오리지널스페퍼잭 후기_아 이거 진짜 ㅇㅐㅁㅐ...

Do_Anything 2023. 10. 24. 09:00

일단 먼저 스스로에게 반성.

그렇게 보름전쯤에 블로그 신경쓰자 이제.

라고 다짐한 주제에

그새 핸드폰만 보며 시간을 또 보냈더라고 한다.

 

핸드폰 금욕상자라도 사야하나.

싶을 정도로 요즘 뭐 할일 없으면 핸드폰을 들어올려버리는 나.

일요일에 허송세월 보내면서 하루 3000걸음도 안걷는 내 모습이 너무 싫...다기 보단

좀 밖에 나가고 싶어서 전역한 동생한테 나가자고 했다.

(마침 동생이 최근에 샀던 안경을 환불해야해서 건대 갈 일이 있었다.)

 

환불을 마치고, 건대 롯백에서 아우터 구경이나 하자-하고

돌아다니기 전에

배나 채우자 했는데,

 

시간이 너무 애매하더란다.

건대에 있는 웬만한 단골집은 다 브레이크 타임.

그외에 다른 데는 솔찌 너무 비싸서

애-매했다.

 

그렇게 우리가 정한 메뉴는 버거킹.

 

 

건대 버거킹은 스타시티 안에도 있지만, 일단 가까워서 건대입구역점으로 갔다.

 

그리고 오늘도 뜬금없이

아, 블로그.

 

이렇게 사진 들어갑니다.

 

버거킹 메뉴_오리지널스 페퍼잭 버거

 

사실 블로그 리뷰는 뭐랄까.

의무적으로 블로그를 해야지! 하고 

일부러 어디를 각잡고 가기보다는

블로그 이름처럼 Better than Nothing.

안하는 것 보단 낫다! 주의로 가려한다.

그래서 과도기를 거쳐서 나중에 내가 남기는 후기,

방문기가 어떻게 변할지 스스로 기대가 되기도 한다.

 

각설하고, 오늘의 메뉴.

버거킹 오리지널스 페퍼잭.

 

사실, 이 메뉴는 (2일 뒤에 업로드할 장소인) 안암 버거킹 앞을 지나가다 처음 봤다.

보자마자 한 번 먹어볼까? 했던게 

내가 생각하는 버거의 "오리지널"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패티에, 치즈, 조금의 양상추에 베이컨.

사실 별거 없는 버거인데, 이게 참 기본기가 중요한 재료가 많아서.

평소에 와퍼로 이미지가 좋던 버거킹은

"오리지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그렇게 딱 시켜볼까 했는데 당시 안암점에는 Sold Out이라 해서

이번에 한 번 시켜보자! 하는 마음으로

버거킹 오리지널스 페퍼잭 버거를 픽했더라고 한다.

 

아 일단 가격,

꽤나 비싸다. 

(여기서 흠칫했다.)

 

<버거킹 오리지널스 페퍼잭 버거 가격>

 

싱글 패티 기준 

단품: 10,800원

세트 (미디움): 12,800원

세트 (라지): 13,500원

 

더블 패티 기준 (더블은 있는지 몰랐는ㄷ...)

단품: 14,800원

세트 (미디움): 16,800원

세트 (라지): 17,500원.

 

사실 이게 음 가격이 생각보다 세다.

오리지널이란 이름때문일까, 아님 재료 구성때문일까.

이 가격이 생각보단 세다고 느껴졌다.

 

다시, 버거 사진을 봐보자.

(구성물을 보기 위해 한 입 베어 물었다.)

 

 

보면, 일단 패티가 조금 다르다.

(시각적으로)

그리고 음

맛으로도 확실히 다르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버거킹,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어릴때부터 친숙한 3사 햄버거 패티를 평소에 먹을 때는 

느낄수 없던 

"고기맛"이 느껴지는 버거였다.

 

그리고, "오리지널"답게 각 재료와의 조합이 생각보다 좋았다.

치즈가 위 아래로 두장 있는데

(체다 치즈와 에멘탈 치즈로 보였지만 정확하진 않다.)

이 역시 패티의 열기로 살짝 녹아 

생각보다 훌륭했다. 

 

 

이렇게 생각하며 반쯤 먹어가니,

이제 단점도 살짝 얘기해볼까 한다.

 

사실, 단점이자 장점. 

햄버거 번.

이... 햄버거 번이 뒤에 소개할 치킨킹 번과 동일한 번으로 보인다.

그래서 일반 햄버거 번에 비해서

퍽퍽함이 거의 없다.

브리오슈번인지 쫄깃함과 차짐이 강하다.

(그래서 위의 사진을 보면 먹으면서 누르기 때문에 밑면의 번이 납작해진 정도가 남다르다.)

 

이 번이 참 맛있긴 한데,

개인적으로 여기엔 어울리나? 싶다. 

음..  개인적으론 

그냥 사각 식빵을 구워서

번 대신 써도 정말 좋을 것 같다.

(그러면 햄버거가 아니지 않나요! 할 수 있지만,

원래 햄버거의 오리지널때는 번이 없어 식빵을 썼다고도 하니.)

 

그리고, 베이컨

아, 제발

이렇게 쓸거면 베이컨 없어도 된다.

버거킹 베이컨.

정말 너어무 얇다.

그냥 이정도면 없어도 된다.

버거킹 오리지널스 페퍼잭 버거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지만

패티에서 이미 후추향이 있고, 육향이 있어서 

그 자체만으로 훌륭하다.

 

고로, 베이컨과 번까지 이렇게 해서 비쌀 필요가 있나?

싶어서 ㅇㅐㅁㅐ하다..

하는 결론이 나온다.

세트로 13,500원이면

솔직히 1인 식사론 비싼건 맞으니까.

(그리고 버거킹은 진짜 감튀가 너무 맛이 없..)

 

다만, 버거킹이 집 가까이 있고,

재료로 승부보는 기깔난 버거를 먹고 싶다!

한다면 주저없이 추천한다.

 

버거 하나 먹자고 어디어디 막 가는 것도 

사실 좀 힘드니까.

 

여기까지가 버거킹 오리지널스 페퍼잭 버거 후기.

 

내일부터는

재취업준비,

(철지난) 여행기,

영어공부,

서평,

그리고 제품과 맛집 후기 등으로 

블로그를 개편해서 올려보려 한다.

 

그럼 오늘도, 마지막 마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