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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또뭐먹니_맛집

연어아부리, 안키모 유부초밥이 자꾸 생각나요_배달초밥맛집 숙성회 136 중랑점


짧게 보는 숙성회 136 중랑점 배달 후기

 

시킨 메뉴

모듬 숙성 스시 세트

 

가격

23,500원 

(10% 할인하면 21,150원)

 

만족도

3.7점 (5점 만점)

 

장점

안키모유부초밥, 

연어, 참치 아부리초밥,

참치 초밥 등 

두껍고 큰 회에 적당한 샤리.

 

단점

가끔 배달상태 불량 

(장국이나 온센타마고 랩 포장이라 국물이 샐때가 있다.)

 

또 시킬건가요?

종종 시킬 예정!


(사진 출처: 숙성회 136 홈페이지)

보통 식당에 가서 친구들이 내게 

'어때?'라고 물어보면 

보통 '괜찮아.'라고 대답해서 

까탈스러운 사람이란 평가를 받곤한다.

 

사실 우리 집은 어머니가 요리를 꽤 하시고,

레토르트 음식을 잘 먹지 않는지라

집에서 먹는 음식이 상향평준화 돼있어서

이런 답변이 나오곤 한다.

 

따라서 배달을 시키거나 나가서 밥을 먹게되면 

주로 집에서 먹기 힘든 메뉴를 고르게 된다. 

그렇게 소개하는 오늘의 맛집.

숙성회 136 중랑점이다.

 

(이미지 출처: 요기요) / 당연하게도 내돈내산이다.

숙성회 136 중랑점은 까탈스러운 내가 최소 3번 이상은 시켜먹은 집이다.

내가 항상 시켜먹는 메뉴는

모듬 숙성 스시 세트

(물론 나보다 초밥 맛을 더 잘 아시는 분들은 만족못하실 수도...ㅠ)

 

다른 메뉴는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요기요 기준)

내가 시킨 모듬 스시 세트는 

23,500원.

 

여기에 요기패스 X를 구독하고 있어서,

보통 배달료는 무료에 요즘 주는 10% 할인까지 먹이면

1세트 21,150원이다.

 

 

보통 배달 시간은 40-50분 남짓 걸린다.

와사비는 넉넉하게 초밥 위에 얹어서 오고,

기본 반찬으로 가리(초생강), 락교, 온센타마고, 연근 조림 (연근은 이번엔 빼달라고 했다.)

여기에 미소장국까지 (미소장국은 여름이라 그런지 약간 냉소바 국물 같은 느낌으로 왔다.)

 

천천히 개봉을 해보면

(장국이나 온센타마고는 국물이 샐 수 있어서 조심!)

아래와 같은 근사한 초밥 세트를 볼 수 있다.

 

 

오늘 리뷰는 차근차근 내가 먹은대로 보이겠다.

 

첫번째로 먹은건 (아마) 광어.

(지느러미 부위로 추측된다.)

 

초생강에 간장 묻혀서 

초밥에 바르고 와사비 살짝.

기름진 부위로 고소하면서 감칠맛까지 맛볼 수 있다.

 

 

두번째는 익숙한 연어.

기름지면서도 두께가 좀 있어서 식감까지 보완돼

절로 기분 좋아지는 맛이다. 

 

세번째는 (아마) 참치.

힘줄이 적당히 씹히면서도 

감칠맛이 돌아서 좋다.

 

 

그리고 등장하는 아부리.

참치, 연어 둘다 아부리 (살짝 불로 익힌 초밥)도 포함돼서 만족스럽다.

둘다 지방이 있는 부위라,

와사비를 조금 더 많이 올려 먹어도 

맵다기보다는 기름짐을 잡아준다.

 

한치는 기름지다기보단 담백하다.

와사비를 많이 올리면 생각보다 매운 맛에 당황한다.

(맞다. 내가 그랬다.)

 

그리고, 계란말이는 감태에 싸여있는 비주얼.

감태가 질기다고 생각될 수 있어서,

베어 먹기보다는 한 입에 먹는걸 추천한다.

 

익숙한 전복 역시 기름지다기보단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다.

 

그리고 홍새우는 마르기보다 촉촉한 느낌이 있고,

소스까지 더해져 식감에 소스 맛까지 더해져 재밌다.

 

마지막은 아니지만,

내겐 주인공인 메뉴.

사실 내가 숙성회 136 중랑점에서 배달 시키는 메인 이유는 이거다.

안키모유부초밥.

아귀간을 으깨서 밥과 섞고 유부 안에 넣은 메뉴.

 

쌉쌀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정말 내 취향이다. 

가끔 이 메뉴가 너무 생각나서 이것만 3피스 있으면 따로 시키고 싶을 정도.

(사실 내가 안키모나 성게알 같은 녹진한 맛을 좋아해서 그렇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큼지막한 후토마끼에

온센타마고까지.

 

이쯤 먹으면 적당히 배부르면서 만족스러운 초밥맛에 2만원 남짓을 소비한게 아깝지 않다.

요즘 배달 초밥 시키면 기본 13,000원 이상 단일 메뉴에

일부 가게는 초밥 두께와 크기가 작아 불만족스러운 경우도 있다.

 

가격은 조금 더 있더라도 만족감 있는 초밥을 먹고 싶을 때, 숙성회 136 중랑점에서 

스시 배달을 시켜보는 건 어떨까?